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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레디의 쁘띠홍콩 - 제33편. 신선한 공기와 푸른 하늘을 만나러 가는 교육적 나들이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9-04-30 17:09:03
  • 수정 2009-04-30 17: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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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67호, 4월30일
신선한 공기와 푸른 하늘을 만나러 가는 교육적 나들이
Hongkong Museum Of Coastal Defence & Fireboat Alexander Grantham Exhibition Gallery

 

요즘처럼 산산한 홍콩의 날씨라면 하루 하루가 아깝게 느껴진다. 곧 닥쳐올 후덥지근한 여름이 오기 전에 가족들과 손을 잡고 소박한 야외 나들이를 위한 작은 제안- 홍콩방어 군사기지 박물관 (museum Of Coastal Defence)과 소방선 알랙산더 그라함호 갤러리(Fireboat Alexander Grantham)를 소개한다. 이 두곳의 공통점은 홍콩 빅토리아항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소중한 노고가 그대로 담겨져 있다는데 있다. 보이지 않는 소중한 사람들의 의미를 되새기며 닌텐도나 플레이스테이션에 빠진 자녀들의 손을 살짝 끌고 나서보자.

 Hongkong Museum Of Coastal Defence

세계유명 박물관을 다녀본 사람들은 비교적 소규모적인 박물관들에 대하여 볼 것이 없다는 선입관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조그만 홍콩 땅에 34,200 평방미터(square Meter)의 부지를 지닌 산꼭대기에 시원한 전망을 가진 홍콩 방어 군사기지 박물관(홍콩해방박물관)이 있다는 건 놀라운 일이다.

군사유적을 재 조명하자는 취지에서 설립된 이 박물관은 빅토리아 하버를 사수한 수백년의 역사를 지닌 레이문 요새 (Lei yue mun Fort)에 대한 자세한 사진과 영상기록을 보여주고 있으며 당시 입었던 군복들이 진열된 전시관도 있다.

비교적 도심에서 떨어진 한적한 산꼭대기에 위치하고 있어서 일반 인의 발길이 그다지 많은 편은 아니지만 그대신 청명한 홍콩의 하늘과 공기를 만날 수 있는 많지 않은 장소중의 하나라는 점에서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명나라, 청나라, 식민지 시대와 일본 러시아 침략시대를 거친 홍콩의 험난했던 과거를 다시 돌아 볼 수 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전시실 옆에 초 미니 도서관이 있고 옆 공간에는 어린이들이 작은 공작을 통해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이벤트도 때때로 진행되어있다. 참가한 어린이에겐 기념품도 주어진다.

토스트등 간단한 스넥과 음료등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박물관 매점에서 휴식을 취할수도 있다.

 Fireboat Alexander Grantham Exhibition Gallery

지상에선 곳곳에 자리잡은 소방서가 화재의 위험에서 우리를 지켜주듯이 바다의 선적에서 일어나는 화재는 소방선이 그 임무를 담당한다. 그 역사적 공로를 기리기 위하여 이 소방선은 폐기 되지 않고 의미 깊은 갤러리로 거듭났다. 빨간색을 칠한 실재 대형 소방선을 도심의 공원에서 본다니 놀랍지 않은가?

2002년까지 빅토리아 항의 소방선 구실을 했던 알랙산더 호 이전에는 소규모 선적이 그 임무를 실행했다. 실제 소방선을 그대로 옮겨 쿼리베이 공원근처에 위치한 이 작은 갤러리는 규모는 미니 사이즈 이지만 실제의 배가 지녔던 배 안의 은근히 아기자기한 라이프를 그대로 볼 수 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각종 역사적인 비디오와 그 밖의 소방에 쓰인 도구들을 만날 수 있다.

 175 Tung Hei Road, Shau Kei Wan, H.K.
Open: 10:00am - 5:00pm (목요일은 휴관) 입장료는 10불, 수요일은 무료

 주소: Quarry Bay Park.
지하철 Taikoo역 출구 E로 나와 하버방향 구름 다리를 건너서 도보로 10분
입장료 무료. Open : 9:00 am- 5:00pm

<글·사진 홍콩레디(sd349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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