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55)이 "대만은 자유가 지나쳐 혼란스럽다"고 발언, 논란을 빚고 있다.
중국 영화인협회 부주석 자격으로 하이난(海南)성 보아오에서 열리고 있는 보아오포럼에 참석 중인 성룡은 18일 '아시아의 창의성'을 주제로 한 분임토론에서 "나는 자유가 많은 것이 좋은 것인지, 없는 것이 좋은 것인지 잘 모르겠다"면서 "자유가 지나치면 혼란이 올 수 있다. 대만처럼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명보(明報) 등 홍콩언론에 따르면 성룡은 또 "원래 중국인은 관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TV를 산다면 꼭 일본제품을 살 것이다. 중국산은 폭발할 수도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홍콩과 대만의 상당수 학자들은 "그의 발언은 유치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하고 나서 파문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성룡은 2004년에도 대만의 총통 선거를 '지상 최대의 조크'라고 비판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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