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中, 간체자 폐지 건의안에 전국이 들썩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9-03-08 21:41:35
  • 수정 2016-01-27 16:13:23
기사수정
  • 현재 진행중인 중국 양회(兩會, 전인대와 정협)에서 간체자를 폐지하고 번체자를 사용하자는 의견이 제기돼 뜨거운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주요 언론들은 지난 3일 ..
 
현재 진행중인 중국 양회(兩會, 전인대와 정협)에서 간체자를 폐지하고 번체자를 사용하자는 의견이 제기돼 뜨거운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주요 언론들은 지난 3일 톈진(天津)정협위원 판칭린(潘庆林)이 "앞으로 10년 내에 간체자를 폐지하자"는 내용의 건의서를 제출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판칭린 위원의 건의서는 양회에서는 물론이고 온라인상에서도 뜨거운 논쟁거리로 떠올랐다.

판 위원은 건의서에서 "사랑을 뜻하는 '아이(爱)'자의 경우 간체화하는 과정에서 '마음(心)'자를 빼버려 '마음이 없는 사랑(无心之爱)'으로 변했다"며 간체자가 한자 본래의 의미까지 변형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과거에는 번체자가 너무 복잡하고 어려워 글자를 간결하게 만들었지만 현재는 국민들의 교육수준도 높고 컴퓨터 사용이 대중화되었으므로 번체자를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대부분의 시민들은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전 세계에 설립된 공자학원을 통해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보급하고 있으며, 더불어 중국의 간체자를 익히는 외국인들도 늘고 있다. 또한 유엔이 중국어 표기를 간체자로 통일하는 등 간체자 사용 범위가 갈수록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동일한 한자문화권이지만 번체자를 사용하는 한국, 일본 등 이웃국가들과 더욱 폭넓은 문화교류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찬성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온바오 한성훈]

ⓒ 중국발 뉴스&정보-온바오닷컴(www.onbao.com)



0
이태원_250109
홍콩 미술 여행
본가_2024
홍콩영화 향유기
굽네홍콩_GoobneKK
NRG_TAEKWONDO KOREA
유니월드gif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