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계' 이후 장학우와 호흡 맞춰, 오는 3월부터 촬영 돌입
영화 '색.계'의 배우 탕웨이가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 도전한다.
4일 중국 언론들은 '색.계'이후 2년 만에 탕웨이가 가수 겸 배우로 유명한 홍콩의 톱스타 장학우와 함께 영화 '크로싱 헤네시'(Crossing Hennessey)로 복귀한다고 보도했다.
캐스팅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으는 이번 영화 '크로싱 헤네시'는 각자의 마음에 다른 사람을 담고 사는 두 남녀가 소개팅으로 만나면서 우정과 사랑을 쌓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오는 3월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탕웨이는 지난 2007년 이안 감독의 영화 '색.계'에서 양조위와 파격적인 정사신을 펼치며 큰 화제를 모았으며, 세계적인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신인상을 휩쓸며 중국의 차세대 신예스타로 큰 주목을 받은바 있다.
그러나 당시 영화 속 탕웨이가 맡은 역할이 상하이 친일 정부를 미화했다는 정치적 논란에 휩싸이며 지난해 3월 중국 정부로부터 중국 내 전 매체 출연금지령을 받았으며 같은 해 8월 홍콩 시민권을 획득했다.
한편, '크로싱 헤네시'는 홍콩 영화사 '이리지스터블 필름스'가 제작하며 '첨밀밀'의 시나리오를 썼던 안시가 메가폰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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