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제 항공기 좌석 배정까지도 집에서 인터넷으로 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A. 대한항공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은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집이나 사무실에서 인터넷을 통해 원하는 좌석을 선택해 직접 체크인을 한 후 탑승권을 출력할 수 있습니다. 이는 '웹 체크인(Web Check-in)' 서비스란 것으로, 승객이 직접 프린트해 온 탑승권(Home Printed Boarding Pass)이 기존 공항 항공사 카운터에서 받던 탑승권과 동일한 효력을 가집니다.
단, 대부분의 공항 당국이 보안상의 이유로 당분간은 공항 카운터에서 확인 또는 일반 탑승권으로 교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웹 체크인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대한항공 홈페이지(www.koreanair.com)에 우선 회원가입은 물론 대한항공 국제선 예약 확정 및 e-티켓 구매까지 완료돼야 합니다. 국내선이나 공동 운항편, 단체 여행의 경우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출발 하루 전~4시간 전까지 가능
웹 체크인은 항공편 출발 예정시간(현지시각 기준) 24시간 전부터 4시간 전까지 가능합니다. 인터넷에 회원 접속한 뒤 웹 체크인 메뉴에서 예약기록 조회 → 항공편/탑승자 선택 → 여권정보 입력 → 선호 좌석 선택 → 탑승권 발급 등의 순서를 거치면 됩니다.
일단 인터넷으로 좌석 배정을 완료한 이후에는 좌석 변경이 불가하고 공항 웹 체크인 카운터 또는 일반 수속카운터에서 변경 요청을 해야 합니다.
웹 체크인으로 배정한 좌석은 취소는 가능하나 일단 취소하면 재시도가 불가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보안상 공항에서 확인 날인 받아야
만일 유소아를 동반하게 되면 여권상의 생년월일 확인 등이 필요하므로 교환증이 출력되는데 공항 웹 체크인 카운터에서 확인을 받은 후 이를 탑승권으로 교환해야 합니다.
웹 체크인으로 탑승권을 출력해 소지한 승객은 출발 1시간 전까지 공항에 나오셔서 웹 체크인 카운터에서 확인 도장을 받고 수하물 수속을 받은 후 출국하시면 됩니다.
출력한 탑승권을 복사한 것이나 훼손된 탑승권은 유효하지 않습니다. 훼손 또는 분실한 경우 웹 체크인 서비스 가능 시간 내에 1회에 한해 재출력할 수 있으니 다시 뽑으시면 됩니다.
간혹 집에서 탑승권을 출력할 때 복사나 위조 방지를 위한 보안기술이 적용돼 있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인쇄가 안될 경우가 있지만 이 또한 유효한 탑승권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이 경우 해당 인쇄 내용 또는 요약 인쇄서를 지참하시고 출발 1시간 전까지 공항에 나와서 실물 탑승권으로 교환하시기 바랍니다.
웹 체크인은 비자 면제 국가로의 단순 관광, 방문, 상용 목적의 여행이어야 가능하고, 왕복 항공권 혹은 계속되는 여정에 대한 항공권이 있어야 합니다. 비자가 필요한 국가로의 여행은 관련 서류 등을 확인해야 하므로 이용할 수 없습니다.
또한 공항에서 확인 및 준비가 필요한 특별 요청 사항이 있는 경우, 예를 들어 비동반소아(UM), 애완동물 동반, 휠체어 신청, 좌석승급 신청, 첼로 등 좌석을 점유하는 기내수하물을 소지한 승객 등은 기존대로 공항에서 탑승수속을 밟고 좌석을 배정받으셔야 합니다.
웹 체크인 서비스로 해서 인터넷을 통해 승객이 직접 예약, e-티켓 발권, 좌석 배정까지 가능해져 본격적인 'e 항공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료원 : 대한항공 스카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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