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홍콩의 모든 은행에서 새해 복돈인 「라이시(利市)」를 위한 신권 교환 업무를 시작했다.
금융관리국 금융관리처 관계자는 최근의 추운 날씨 속에서 노인들이 신권 교환을 위해 몇 시간씩 줄을 서다 쓰러지는 등의 일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금까지 발행된 신권 금액의 최고 기록을 넘어서는 7천만홍콩달러에 달하는 신권 발행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신권 발행에는 4천200만 홍콩달러가 소요된다.
이는 지난해의 5천만 홍콩달러보다 40% 상승된 금액이다. 다른 금액의 신권도 지난해보다 더 많이 공급된다.
홍콩의 은행들은 신권 교환 기간 동안인 14일부터 24일까지 신권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금융관리국은 올해에도 환경을 위해 시민들에게「迎新鈔(깨끗한 구권)」을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일부 은행은 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 한편 HSBC는 전통적으로 행해오던 라이시용 무료 봉투 공급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反환경적'인 라이시용 신권 발행과 관련하여, 금융관리당국은 환경에 대한 시민의식이 하루아침에 달라질 수는 없으므로 신권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지만 장기적으로 신권 발행 비용 절감 및 환경 보호를 위해 이전 년도에 발행된 깨끗한 구권 사용이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은행권 관계자는 이번에 발행되는 신권은 교환 가능 액수가 정해져 있지만, 깨끗한 이전 발행 '신권'「迎 新鈔」의 경우 교환 상한액이 없다고 말했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클리홍콩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