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경찰에 의한 성희롱이나 강간 등 치정사건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경찰학교 교관이 강간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형사과에 20여년 가까이 근무한 후, 지난 해 경찰학교 교관으로 취임한 간부급 직원 A씨는 아내가 없는 틈을 이용해 필리핀 가정부를 6개월에 걸쳐 지속적로 강간해왔다.
필리핀 가정부는 상대가 경찰 관계자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신고를 못하고 있다가 최근에 다시 강간을 당하면서 친구의 권유로 신고를 하게 됐다고 한다.
홍콩에서는 경찰 관계자의 성범죄가 수개월간 연속 발생하고 있다.
작년 11월에는 한 수사관이 19세의 여성을 조사한다는 명목으로 호출한 후 취조실에서 성폭행을 가한 사건이 발생해 시민에게 큰 충격을 주었었다.
또 같은 달, 기동부대의 한 대원이 얼마 전 알게 된 한 여성이 술에 취한 틈을 이용, 강간하는 사건이 있었다.
작년 10월에는 수사원이 5개월간 교제해온 여성과 억지로 성관계를 가져 강간 혐의로 체포됐었다.
또한 직권을 남용해 특수경찰 부대의 대장이 23세 신입여성 경관에게 키스를 하거나 신체를 만지는 등 여성 경관에 대한 성희롱 사건 등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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