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 기후인 대만섬에 내습한 한파로 인해 지금까지 최소한 15명이 동사했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12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시보를 인용해 지난 9일 오후부터 10일 새벽까지 이틀 동안 대만에서 남자 11명과 여자 4명이 동사 했으며 대부분이 고령자들이라고 전했다.
타이베이 단수이(淡水)는 10일 새벽 기온이 섭씨 7.3도까지 떨어졌으며 타이베이현에서만 남자 9명, 여자 3명 등 12명이 동사했다.
윈자(雲嘉) 지구에서도 남자 2명과 여자 1명이 저체온증으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밖에 타이베이 소방국에 따르면 10일 사망한 8명의 노인이 추운 날씨로 심혈관 질병을 일으켜 돌연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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