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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소년, 괴한에 무자비하게 공격당해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5-09-03 0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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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3호, 9월2일] 7세 소년, 괴한에 무자비하게 공격당해   7살짜리 어린 소년 Shum Ho-yin에게 저질러진 끔찍한..
[제93호, 9월2일]

7세 소년, 괴한에 무자비하게 공격당해


  7살짜리 어린 소년 Shum Ho-yin에게 저질러진 끔찍한 사건은 홍콩사회를 큰 충격에 빠트렸다.  
  Ho-yin은 25일 저녁 학원 레슨을 마치고 할머니와 함께 Kwai Tsing에 위치한 아파트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복면을 쓴 괴한 2명이 갑자기 택시에서 튀어나와 할머니를 밀쳐내고, Ho-yin을 쓰러트린 후 오른팔을 6번이나 무자비하게 찌른 후 도망갔다.  

  Ho-yin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른팔이 거의 절단되는 등 중태에 빠졌었다.  그러나 현재는 다행히 상태가 어느 정도 호전되었으나, 팔이 제대로 자랄 수 있는 지 의문이다.  

  담당 의사는 성장판이 심각하게 손상됐으면 오른 쪽 팔이 왼쪽 팔보다 10cm 가량 짧아질 수 있으나, 영구 손상 가능성은 12살이 되어야만 판단을 내릴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속단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앞으로 Ho-yin은 여러 수술과 치료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충격으로 인한 심리 치료도 받아야 된다.  

  한편, 7살짜리 소년을 대상으로 한 범인의 범행 동기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Ho-yin의 아버지는 식당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데, 도박 빚과 관련한 사채업자의 앙갚음이 아닐까 하는 일부 보도가 있었다.  

  그는 자신이 도박을 좋아하긴 하지만, 사채업자에게 돈을 끌어 쓰지 않았다며 결코 선을 넘은 적이 없다고 연관 가능성을 부인했다.  아직까지 경찰 또한 채무와 관련된 범행이라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  

  홍콩경찰은 소년과 계모와의 감정문제도 염두에 두고 조모 및 계모, 이웃 등 주변인물 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약 한 달 전에도 Ho-yin이 공격받았던 적이 있었던 게 드러나 이번 사건이 우발적이 아닐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7월 8일, 한 십대 청소년이 할머니와 함께 귀가하던 Ho-yin을 쓰러뜨린 후, 코피가 날 때까지 발로 찼지만, 병원에서 치료만 받았을 뿐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한다.  

  극악무도한 이번 사건에 도날드 창 행정수반은 천벌을 받을 행동이라며, 범인을 꼭 잡아내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범인 검거를 위해 100여명 이상의 경찰이 투입되었고, 목격자 2명의 진술을 토대로 몽타쥬가 작성되고, 범인을 태웠던 택시 기사를 찾고 있다.

  한편, 홍콩 사회 곳곳에서 Ho-yin에게 온정의 손길이 펼쳐지고 있다.  쏟아지는 위로의 꽃과 선물뿐 아니라, Ho-yin이 보고싶다는 진혜림이 직접 병원을 찾았다(관련기사 5면). 또 홍콩 아이돌 스타 트윈즈도 병상을 방문할 예정이며, 주윤발과 유덕화, 여명 등이 병원비와 교육에 보태도록 기부금을 약속한 상태이다.  

  또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기부금 펀드도 세워졌다.  창 수반은 Ho-yin에게 중국어 책 세권과 쾌유를 바라는 카드를 보냈다.  
* 위클리홍콩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12-0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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