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데일리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마카오국제공항은 13년만에 가장 큰 도전에 직면했다.
1995년에 개장한 마카오 공항은 아시아금융위기와 9.11사태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으나 최근 발생한 글로벌금융위기로 항공여객 운송 량이 크게 감소하고 있어 공항운영의 재정적인 타격을 받고 있다.
마카오 공항은 오픈한 지 1년 되던 1996년에 12개 항공사의 항공기가 매일 130만명의 승객과 2.4만의 화물을 처리했고, 지난해는 55개 항공사가 28개 목적지로 550만명의 승객과 18만톤의 화물을 실어 날랐다.
공항 대변인은 “마카오 공항 당국이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는 걸 인식하고 있다. 세계 경제가 전반적으로 침체하면서 일부 항공사가 마카오 운항을 중단하고 홍콩 등 주요 허브 공항과 주강 삼각주와 광저우 공항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마카오 공항에 지난 몇 년 동안 승객 및 화물 감소 등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방콕, 쿠알라룸푸, 필리핀 등 단거리 노선 등의 유치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왔다.
그는 “그러나 향후에는 한국과 일본, 중동 등 지역이 우리의 주 시장이 될 전망”이라면서 “사업가 및 일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마카오정부와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위클리 홍콩(http://www.weeklyhk.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클리홍콩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