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1000여명의 게이들이 기다란 무지개 깃발을 들고 홍콩의 거리를 행진하며 게이로서의 자부심을 내보였다.
2005년에는 약 100여명의 참가자들이 보복의 공포로 얼굴에 마스크를 한 채 행진을 했었다.
이번 행진을 위해 LGBT(게이 단체)의 홍콩멤버 뿐 아니라 중국 본토와 대만의 멤버도 합류했고, 시내를 행진하는 동안 수백명의 구경꾼이 몰려들었다.
한편, 지난해 홍콩 최고법원은 게이들의 공공장소 성교에 대한 1세기 전 영국 법률을 뒤엎고, 공공장소에서의 게이 섹스를 허용한다고 판결했다.
공공장소 게이 섹스는 최고 징역 5년이나 벌금에 처해졌었다.
이 사건에는 도로변에 승용차를 세워두고 섹스를 하던 두 명의 남자가 연루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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