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2호, 8월26일]
지난 20일, 홍콩 폭우로 몸살
홍콩은 지난 한 주 내내 저기압 영향으로 쉴 새 ..
[제92호, 8월26일]
지난 20일, 홍콩 폭우로 몸살
홍콩은 지난 한 주 내내 저기압 영향으로 쉴 새 없이 비가 쏟아져 내렸다. 특히 지난 20일 홍콩 천문대는 홍콩을 강타한 폭우로 하루 동안 몬순과 황색호우경보, 신계지역에 홍수경보를 내렸고 산사태경보도 발령했다.
이날 홍콩 곳곳에 150mm 이상 비가 내렸는데 콰이칭과 라이온 락, 란타우에는 300mm 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또 저녁 8시까지 산사태 59건과 침수 28건이 보고 됐고, 나무 97그루가 쓰러졌다.
또한, 위엔롱, 툰문, 췬완, 야우침몽, 홍콩동부 지역에 9곳의 긴급대피소가 마련되기도 했다.
산사태로 홍콩섬과 구룡 곳곳이 일시적으로 폐쇄됐었다. 란타우 섬에서도 산에서 흘러내린 토사로 일부 도로가 폐쇄돼 버스 운행이 중단되었고, 페리 서비스도 영향을 받았다. 관계당국이 비상대책센터를 가동, 사람들에게 언덕에 가까이 다가가지 말고 안전한 곳에 머무를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심천 당국은 20일 오후 1시부터 심천 저수지에서 물을 방출해 신계 지역에 침수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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