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내년에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홍콩에 있는 UBS증권의 던컨 울드리지 수석 아시아 이코노미스트는 내년에 한국의 경제 성장률이 -3%를 기록해, 외환위기때인 1998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울드리지는 수출 둔화와 실업률 증가, 가계빚 확대 등의 요인이 한국 경제를 압박 하고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국내 경제 전문가들은 한국 경제가 어려움에 처한 것은 사실이지만 당장 내년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 선다는 것은 최악의 시나리오일 뿐 실제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유력한 금융 그룹이 한국에 대해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률' 진단을 내렸 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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