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여파로 불황이 심각해지자 심천에서는 출입국 검사소를 통과하지 않고 불법으로 홍콩에 건너와 일자리를 찾는 실업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대공 보가 19일자로 보도했다.
심천시의 문금도(文錦渡) 출입국 검사소의 담당관은 “최근 불황으로 기업이 도산하면서 직장을 잃은 노동자들이 심천시에 대량으로 체류하고 있다”면서 “문금도검사소는 철도역에 가까워, 인구밀도도 높고, 검문소의 눈을 피해 홍콩으로 건너가는 노동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불법으로 도항한 노동자는 홍콩에서 불법으로 일한 후 가짜 출입국 허가증을 구입하거나 밀항 조직 등을 이용해 중국 본토로 돌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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