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2호, 8월26일]
중국인 90% "의료환경 10년전 비해 나빠져”
중국인 10명 중 9명은 지난 10년간의 의료서비..
[제92호, 8월26일]
중국인 90% "의료환경 10년전 비해 나빠져”
중국인 10명 중 9명은 지난 10년간의 의료서비스 체계 변화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청년보가 22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의 30세 이상 733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지난 10년 동안 의료서비스 체계의 개선노력에도 불구하고 조사대상의 90%는 오히려 불만을 느끼고 있었다.
불만은 진료와 치료받기가 날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고 느끼는 데서 나왔다. 1980년 18만 개소였던 중국의 의료기관은 2000년 32만 개소로 크게 늘었으나 60.1%는 10년 전에 비해 치료받기가 더 힘들어졌다고 답했다.
중국청년보가 지난 6월 실시한 진료에 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32.1%가 진료받기 위해 7~8시간 동안 줄을 선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23.2%는 줄을 서기위해 새벽 5시~6시에 집을 나선 적이 있다고 답했다. 온 종일 줄을 선 경험이 있다는 이도 5.5%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89.8%가 의료비 지출이 총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0년 전에 비해 늘어났다고 답했다.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약값도 환자가 병원 앞에서 발길을 돌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위생부의 2005년 제3차 전국위생서비스 실태 조사에 따르면 48.9%가 진료를 받을 상황이었지만 병원에 가지 않았다고 대답했으며 입원해야 했지만 입원하지 않았다고 밝힌 사람은 29.6%였다.
이번 조사에서 81.2%는 현재의 병원을 영리기관이지 공익기관이 아니라고 간주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 위클리홍콩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12-0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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