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0년대 중반 이래 2만명 가까운 부패관리들이 해외로 도주했으며 이들이 빼돌린 공금이 8000억 위안(약 154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베이징시 검찰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30년 동안 검찰 등 사정 당국이 모두 26만명의 부패사범을 체포했으며 수뢰사건 적발 건수도 1만6000여건에 이른다고 전했다.
그간 발생한 부패사건에는 청커제(成克傑) 전 전인대 부위원장 뇌물수수를 비롯 한 10여명의 고위 공직자 관련 사건이 포함돼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해외로 도망친 부패사범들이 휴대한 공금은 주로 토지개발과 세금, 도시건설 경비, 금융기관 대출, 압류 비용, 대형 국가건설 자금 등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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