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하이난(海南)성에서 콜레라가 발생해 22명이 환자로 확인됐고 300명이 유사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어린이 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3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하이난성 위생청 바이즈친(白志勤) 청장은 지난 29일 현재 단저우(儋州)와 린가오(臨高) 등에서 콜레라가 창궐하고 있으며 특히 단저우의 상황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성 당국이 콜레라 발병 원인을 조사 중이며 역내 각급 기관도 설사환자의 무료 치료와 격리, 소독 실시, 약품 배포 등 긴급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부 발병지역 경우 이미 상황이 통제됐으나 여전히 전파될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잉(新英)과 신저우(新州), 바이마징(白馬井) 등 3개 향진의 보건소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유사 콜레라 환자 등이 300명에 이르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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