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2호, 8월26일]
속담 속에 숨은 경제] '산토끼 잡으려다 집토끼 놓친다'
-기회비용-
“엄마, 저 컴퓨터 게..
[제92호, 8월26일]
속담 속에 숨은 경제] '산토끼 잡으려다 집토끼 놓친다'
-기회비용-
“엄마, 저 컴퓨터 게임 하고 싶어요.” “아니, 숙제는 어떡하고……?” “아빠, 월드컵 축구 중계 시간과 친구의 생일 파티 초대시간이 겹쳤어요. 가겠다고 약속도 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우리 속담에 ‘산토끼 잡으려다 집토끼 놓친다’는 말이 있어요. 산토끼를 잡으려면 그 대신 ‘집토끼를 포기해야 한다.’는 뜻이지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어떤 하나를 선택할 경우 다른 하나를 포기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경우가 있어요. 바로 여기서 만들어지는 기회의 가치를 ‘기회비용’(opportunity cost)이라고 해요.
우리는 매일 많은 선택(choice)을 합니다. 우리가 사는 삶 자체가 선택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지요. 우리의 삶이 무수한 선택의 과정이므로 경제학은 바로 우리 삶의 선택을 도와주는 학문이라고 보면 돼요.
매일 매일 사소한 일에서부터 큰일까지 선택을 하지 않으면 안 되지요. 무엇을 살까, 어떤 학교, 어떤 학과에 지원할까? 결혼은 어떤 사람과 할까? 직장, 자동차, 주택은 어떤 것으로 할까?
젊은 나이에 세계 최고의 갑부가 된 컴퓨터의 황제 빌 게이츠는 대학을 중퇴하고 소프트웨어 개발에 전념하였어요. 명문대 졸업장을 포기하고 그 대신 연구와 사업에 몰두한 것이지요. 세상의 모든 일을 다 할 수는 없어요. 시간과 자원, 능력이 제한돼 있기 때문이죠.
* 위클리홍콩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12-0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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