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첵랍콕공항에 무인 셀프서비스 기기가 설치돼 공항이용객들은 줄을 길게 늘어서지 않고도 1분내에 체크인을 할 수 있게 됐다.

홍콩공항관리국은 지난 3월부터 첵랍콕공항 승객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6개 항공사에서 무인 체크인 키오스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웡 유파이 공항국지상영업 총지배인은, 제1터미널에 설치된 42개의 셀프서비스 기기로 인해 대기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무인시스템 실시에 동참하고 있는 항공사는 캐세이퍼시픽(Cathay Pacific Airways)과 차이나항공(China Airlines), KLM 로얄더치 항공(KLM Royal Dutch Airlines), 드래곤에어(Dragonair), 노스웨스트항공사(Northwest Airlines), 에어캐나다(Air Canada) 등이다.

키오스크를 이용하기 위해서 승객들은 여권을 스캔하거나 티켓번호를 입력해 비행일정을 조회한 후, 좌석을 고르고 탑승권을 출력한 다음, 지정된 카운터에서 수하물을 부치고 출국심사대로 가면 된다.

웡 총지배인은, 무인체크인 시스템을 컨벤션센터나 AEL(Airport Express line) 역 등 곳곳에 점차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