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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쓰나미에 홍콩가정까지 흔들려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11-06 16:20:02
  • 수정 2008-11-13 10: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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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4호, 11월7일
금융위기가 일반 가정까지 뒤흔들며 이혼부부가 늘고 있다.

홍콩 대공보에 따르면, 금융 쓰나미가 홍콩 경제를 어렵게 만들었을 뿐 아니라 일반 가정까지 해체의 위기로 내몰고 있다.

전문가들은 홍콩의 이혼율이 1990년 이래 상승세를 보이며 2007년에는 2만 건에 육박한 가운데 경제문제로 인한 부부간 불화가 늘어나면서 이혼이 더욱 증가 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 가정문제 상담사는 "가정불화에 대한 상담이 최근 현저히 늘었으며 하루에 평균 8건 정도 상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변호사는 "최근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이혼을 하려는 부부들이 양육비 등 재산 관련 상담을 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6개월 동안 이혼이 급증할 것으로 보여 이로 인한 의뢰가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양육비를 낮춰줄 것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었다"며 "11월 들어서만 이미 3~4건의 양육비 조정 의뢰를 받았으며 대부분의 이유가 금융위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타임지는 최신호(11월)에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게리 베커 시카고대 교수의 말을 인용해 경기침체로 이혼율이 증가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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