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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총영사관서 광복 60주년 기념식 열려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5-08-18 12: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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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1호, 8월18일] 홍콩 총영사관서 광복 60주년 기념식 열려 홍콩교포 2명, 독립유공자 포상     ..
[제91호, 8월18일]

홍콩 총영사관서 광복 60주년 기념식 열려

홍콩교포 2명, 독립유공자 포상                
  


제60주년 광복절인 15일 홍콩에서 선열들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는 기념식이 거행됐다.

  한인회(회장 변호영)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주홍콩총영사관에서 조환복총영사를 비롯한 총영사관 직원들과 한인회 전. 현직 임원, 류재우 상공회장과 임원단, 한국국제학교 교사와 각급 기관장과 홍콩교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절 기념식을 가졌다.

  한인회 이병욱 전무이사의 "빛이 되돌아온 날입니다.  국운과 민족의 희망을 되찾은 날입니다"로 시작된 이날 기념식에서는 애국가 제창과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에 이어 조환복 총영사의 8.15 대통령 경축사가 대독됐다.

  "흙 다시 만져보자 바닷물도 춤춘다.  기어이 오시려던 어른님 벗님 어찌하리"

  광복 60주년을 맞은 금년, 총영사관 5층 대회의실을 가득 메운 교민들은 한인회에서 배포한 광복절 노래를 힘차게 불렀고, 이어 황은수 전임 한인회장의 선창에 따라 만세삼창을 우렁차게 외쳤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이상웅씨와 박대균씨에게 독립유공자 포상이 수여됐다.  또 홍콩 Food Expo에 참여하고 있는 '농협인삼 한삼인'의 홍콩대표 류재우 상공회장은 '광복절을 맞아 기쁜 마음을 함께 나누자'며 참석자들에게 수삼 1뿌리씩을 증정했다.

  조환복 총영사가 대독한 노무현 대통령의 제60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는 "우리가 역사에서 물려받은 분열의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그 시대 역사에 대한 올바른 정리와 청산이 이뤄져야 한다"며 "역사적 과오를 돌이켜 후일의 경계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세계질서에 대한 안목과 국력을 갖췄으나 아직도 세 가지 분열의 요인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국민통합의 시대를 여는 것이 역사적 소명"이라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세 가지 분열의 요인에 대해 "역사로부터 물려받은 분열의 상처, 정치과정에서 생긴 분열구조, 경제적 사회적 불균형과 격차로 인한 분열의 우려" 등을 지적하고 각 요인을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역사로부터 물려받은 분열의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노 대통령은 "친일의 역사로부터 비롯된 분열과 갈등의 극복, 좌우 독재·반독재 대결이 남긴 갈등과 대립의 문화해소"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피해자 상처 치유 및 국가권력의 신뢰회복이 필요하고, 과거사 정리·청산 방안에 대한 의견 제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정치과정에서 생긴 분열구조의 극복을 위해 "지역구도 해소, 선거구제 개편과 함께 정치인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경제적 사회적 불균형과 격차로 인한 분열우려에 대해 노 대통령은 "정부의 양극화 해소노력은 물론 기업과 노동조합도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이제 결단해야 한다"며 "내가 결단하지 않으면 남을 움직일 수 없고 세상을 바꿀 수 없다"고 모든 계층에 결단을 촉구했다.

  노 대통령은 또 "역사는 지금 또 하나의 소명을 던져주고 있다"며 "분열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국민통합의 시대를 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위클리홍콩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12-0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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