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 '세계 3대 요리' 가운데서도 최고라고 자부하는 중화요리를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신청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에서 발간되는 경화시보..
중국이 '세계 3대 요리' 가운데서도 최고라고 자부하는 중화요리를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신청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에서 발간되는 경화시보(京華時報) 온라인판은 21일 중국조리협회가 중화요리를 세계와 국가의 무형문화유산으로 신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협회는 중화요리의 기술과 전통을 적절히 보호 전승하는 한편 그 위상을 높이고 다른 국가가 중화요리와 그 조리방법을 독자 문화로서 세계유산으로 앞서 등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신청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리협회의 차오더린 부비서장은 "음식업계의 전국 조직인 우리가 주체로 돼서 문화유산 신청작업을 진행하라는 문화부의 협조 공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2005년 한국의 '강릉단오제'가 한 발 먼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록되자 중국은 "고유의 전통행사인 단오절이 한국에 강탈됐다"며 큰 충격에 휩싸인 바 있다.
이번 중화요리의 세계문화유산 신청 움직임은 이런 경험에서 중국의 자랑인 전통문화를 적극적으로 지키려는 자세의 발로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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