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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쓰나미..란콰이펑까지 영향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10-23 15:36:22
  • 수정 2008-10-24 11:4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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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3호, 10월24일
많은 투자가들과 은행직원들이 가장 즐겨 찾는 홍콩 란콰이펑(Lan Kwai Fong)에도 금융 쓰나미의 영향이 번지고 있다.

란콰이펑의 아버지라 불리는 란콰이펑 홀딩스(蘭桂坊控股有限公司)의 알렌 제만(Allan Zeman)사장은 이 지역 펍(pub)의 수입이 지난 9월말부터 5%이상 줄었고, 음식점들은 더욱 심각해 15%이상 수입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투자은행 직원들의 소비가 가장 뚜렷 하게 줄었고, 비교적 저렴한 음식과 술을 주문하는 등 소비행태도 바뀌었다 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기분이 좋지 않을 때에 술을 마시면서 스트레스 를 푸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술집들은 음식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다" 면서 "그러나 내년도 상반기가 되면 문제가 더욱 표면화되면서 수입이 20%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원자재, 임대료, 연료비 등의 경영비용이 저렴해지고, 은행의 예금보장 조치로 시민들의 신뢰가 회복됨은 물론, 중국의 경제가 강세인 점에서 홍콩의 경제상황은 유럽이나 미국보다는 나을 것" 이라고 전망했다.

란콰이펑에서만 11개의 술집과 음식점을 경영하는 천(陳)사장은 10월31일 할로데이를 앞두고 축제 하루나 이틀 전에만 장식을 할 예정이고, 이번에는 펍 한 군데 정도에서만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밀어닥치는 금융쓰나미와 불황 속에 늘 흥겹기만 했던 란콰이펑도 썰렁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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