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국 성장률 9%로 추락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10-23 15:13:26
  • 수정 2008-10-23 15:13:31
기사수정
  • 제243호, 10월24일
3분기에 ‘한자릿수’로… 세계 경기침체 영향

최근 5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온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 국 리샤오차오(李曉超) 대변인은 20일 ‘1~3분기 경제 현황’ 발표회를 열고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한 자릿수를 기록 한 것은 2003년 이후 5년 만이다. 올 3분기 경제성장률 9.0%는 전문가들의 당초 전망치 9.5~9.7%에 비해 크게 낮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가 본격적인 경착륙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전망하고 있다.

중국 경제는 2007년 성장률 11.9%를 정점으로 올 1분기 10.6%, 2분기 10.1% 등으로 하락세를 보여왔다. 올 1월부터 9월까지의 성장률은 9.9%, 9월까지의 GDP는 2조9600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올해 9월까지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7.0%로 전년 동기 대비 0.9%포인트 떨어졌다. CPI 상승률은 지난 2월 8.7%로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8월 4.9%, 9월 4.6%로 급등세가 진정되고 있다. 9월까지의 수출은 1조741억달러로 전년 대비 22.3% 늘었고, 수입은 8931억달러로 29% 늘었다. 식량 생산도 5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9월까지 1억2041t(잠정치)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 했다.

리 대변인은 “올 들어 계속된 자연재해와 세계 경제 위기의 영향 아래서 중앙 정부가 거시경제를 조절해 국민경제의 안정적 발전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세계 경기 침체가 중국 실물경제를 강타하면서 중국의 안정적인 발전을 저해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기 침체에 금융위기까지 가세하면서 ‘세계의 공장’인 중국의 중소기업들이 연쇄 부도를 맞는 등 경기 하강세가 본격화됐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계속 떨어져 내년에는 8%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0
이태원 한방전복백숙
홍콩 미술 여행
본가_2024
홍콩영화 향유기
굽네홍콩_GoobneKK
NRG_TAEKWONDO KOREA
유니월드gif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