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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날드 창 시정보고서 발표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10-24 11:48:15
  • 수정 2008-10-24 11:5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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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3호, 10월24일]
행정수반 직속‘경제기회위원회’설치‘큰 시장 작은 정부’유지할 것

도널드 창 행정수반은 지난 15일, ‘새로운 도전에 대한 대응’을 제목으로 한 시정보고에서 이번 금융위기는 지난 1997년의 금융위기보다 그 파괴력이 심각하기 때문에 회복하기까지 더 힘겹고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 행정수반은 이번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그가 직접 주재하는 ‘경제기회위원회’를 2주 안에 설치하고 경제학자와 금융, 물류, 부동산 등 업계의 인사 약 10여명을 위원으로 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런 강력한 도전 가운데에서도 창 수반은 “인프라건설과 사회복지에 대한 공공지출은 삭감하지 않을 것이며, 동시에 엄격한 재정지출로 ‘큰 시장, 작은 정부(big market, small government)’ 개념을 유지 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올해 안에 ‘최저임금법’ 입법을 이행하고, 모든 업계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약속하였다.

그러나‘生果金(fruit money; 고령자에게 주어지는 보조금)’을 합당한 수준인 1천홍콩달러로 인상할 계획이었으나, 그에 앞서 수입에 대한 조사를 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 生果金(fruit money): 일명, 과일값으로 불리는 생과금은 정부가 고령자에게 지급하는 보조금(Old Age Allowance)으로, 수입 조사 없이 70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매달 705홍콩달러씩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65~69세의 노인 중 자산과 수입이 일정액을 초과하지 않으면 매달 625홍콩달러의 생과금을 보조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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