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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재 중국으로 몰린다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10-15 01: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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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ㆍ지구촌 금융중심 전망 ‘기회의 땅으로’ ㆍ취업선호국가 조사 아·태지역 첫 1위
세계적인 금융위기 속에서도 중국은 끝없이 성장하며 세계의 인재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금융의 중심지가 중국과 홍콩으로 옮겨질 것이라는 전망 속에 중국이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증명한 셈이다.

홍콩 문회보(文匯報)는 14일 미국의 인력관리 전문서비스 회사 ‘맨파워’의 조사보고서를 인용,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인재들이 취업 시 미국보다 중국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문회보는 취업시장 선호도에서 중국이 미국을 제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맨파워’는 최근 전 세계 27개 지역에서 3만1574명을 대상으로 취업 선호 국가를 조사한 결과, 아·태 지역에서는 중국이 미국을 앞지르고 1위에 올랐다.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미국이 1위였다.

현재 중국 내 전문취업자를 국적 및 지역별로 보면 대만, 일본, 미국, 홍콩 순이었다. 한국은 싱가포르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 중국에서 해외 인력이 담당하고 있는 업종은 고급관리직 및 회사 임원, 중간관리자, 엔지니어, 전문기술자 순이었다. 요리사도 10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맨파원의 보고서는 빠르게 상승하는 연봉과 시장의 잠재력이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중국시장에 눈을 돌리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월가의 금융위기에 따른 미국시장의 인원 정리 등 고용불안도 중국 대륙의 흡입력을 높이고 있다.

문회보는 “최근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에 밀려들고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이 확대되면서 대륙이 다양한 피부색을 가진 사람들의 취업 시장이 되고 있다”면서 해외 인력의 중국 선호도는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문은 특히 지난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금융시장에서도 중국의 주목도가 높아졌다면서 월가의 인재가 유입되면 중국 금융업의 관리수준은 높아질 뿐 아니라 다국적 기업의 인재 부족현상도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세계적인 금융위기 속에서도 중국은 지난달 무역흑자에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중국 해관이 13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월 무역흑자는 지난해 동기대비 23.1% 늘어난 293억달러로 월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무역흑자 합계는 1809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49억2000만달러(2.6%) 줄었다. 중국은 내수 진작을 통해 경제활성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지난주 끝난 중국 공산당 제17기 중앙위 제3차 전체회의가 농촌개혁을 슬로건으로 내건 것도 장기적인 내수 확대 정책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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