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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쓰나미로 홍콩 경제 휘청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10-09 15:42:57
  • 수정 2008-10-16 11: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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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이 미국발 금융쓰나미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고 있다. 주가는 급락하고 비관적인 경제 전망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홍콩문회보는 JP모건체이스가 보고서를...
홍콩이 미국발 금융쓰나미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고 있다. 주가는 급락하고 비관적인 경제 전망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홍콩문회보는 JP모건체이스가 보고서를 통해 올해 4·4분기와 내년 1분기 홍콩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4일 보도했다.

JP모건체이스는 보고서에서 홍콩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종전의 4.0%에서 3.5%로, 내년은 4.5%에서 1.8%로 하향 조정 했다. 이는 모두 지난 20년 동안의 평균 수준인 4.4%를 밑도는 수치다.

보고서는 홍콩의 GDP 증가율이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각각 1%와 0.5%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 면서 홍콩 경제가 앞으로 쇠퇴기에 접어들 것이며 내년 중반기 이후에나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세계경제 성장둔화, 중국 수출 감소 등이 홍콩의 수출에 타격이 되고 있다면서 홍콩의 수출액이 최근 몇 개월 동안 대폭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JP모건체이스는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이 각 은행들에 끼친 영향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 되고 있다"면서 "은행간 콜금리 상승, 주택 담보대출 금리인상으로 홍콩 시민들의 가계부담이 가중돼 개인 소비도 급감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중국은행도 올해 4분기 홍콩의 경제 성장률이 제로 또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홍콩 증시는 계속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3일 홍콩 증시의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2.9% 하락한 1만7682.40으로 장을 마쳐 1만8000선이 다시 무너졌다. 이번주 전체 하락폭은 5.3%로 5주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FGI증권의 쾅민빈 아시아 담당 총재는 "현재 투자자들은 주가가 반등할 때마다 매도에 나서고 있으며 장기 투자를 꺼리고 있다"면서 "앞서 증시가 1만7000선 아래로 떨어진 경험이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섣불리 투자에 나서지 않고 가격이 더 떨어지길 기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현재 투자자들의 우려는 이미 미국 금융구제책의 통과 여부에서 떠나 미국 경제쇠퇴 정도가 얼마나 될지, 금융위기의 영향이 어디까지 확산될지로 옮겨가고 있다"면서 "따라서 미국의 금융구제책이 통과됐다해도 위축된 투자심리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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