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동성 주하이에서 악어 200여마리가 탈출해 광동성은 물론 홍콩에까지 비상이 걸렸다.
이틀 전 이 지역을 덮친 태풍 ‘헤이그’로 인해 저수지 수위가 높아지면..
광동성 주하이에서 악어 200여마리가 탈출해 광동성은 물론 홍콩에까지 비상이 걸렸다.
이틀 전 이 지역을 덮친 태풍 ‘헤이그’로 인해 저수지 수위가 높아지면서 양식되고 있던 악어 200여 마리가 집단으로 탈출했다.
광동성 당국은 26일 현재 인근 지역에서 14마리를 포획했으나, 나머지 악어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로 주민이나 여행객들의 신변이 위협에 처했다.
동물 전문가들은 주해에서 탈출한 악어가 강물을 타고 홍콩으로 넘어오는 것도 배제할 수 없다며, 홍콩 남서부지역과 란타우 섬 남서부 지역, 타이오 등 주해와 가까운 지역에 살고 있는 홍콩 시민들도 당분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이라고 경고했다.
20여년에 걸쳐 조성된 주해 두문구(斗門區) 정안진(井岸鎮)에 위치한 악어섬(鱷魚島)에는 총 298마리의 악어가 살고 있으며, 이날 탈출한 악어는 200마리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사건 발생 즉시, 섬 인근지역에 경고방송을 내보내고 악어를 발견 즉시 공안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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