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양과 크기 특수해 포장에 신경 써야

Q. 스포츠를 좋아해 개인 스포츠, 레저용품을 갖고 외국으로 여행하려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며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요?

A. 골프, 스키, 스노보드, 자전거 등 대부분의 개인 스포츠 장비들은 승객이 탑승하는 항공기에 수하물로 운송 가능합니다. 물론 안전을 위해 일정한 조건에서만 운반을 허용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쿠버다이빙 장비는 산소통이 완전히 빈 상태여야 하며, 사냥용 공기총과 경기용 총기류는 총기소지 허가증과 관계 기관 및 항공사 자체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엔진이 장착된 동력 자전거나 스쿠터, 오토바이, 제트스키 등 화재나 폭발 가능성이 있는 연료를 사용하는 경우는 수하물로 운반이 불가능하므로 항공화물로 부쳐야 합니다. 때문에 여행 개시일에 앞서 여유 있게 부치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수하물은 수하물 자동시스템으로 항공기까지 운반되는데 스포츠 용품은 그 모양과 크기가 일반 수하물과 달라 운송 도중 내용물이 휘거나 파손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따라서 이를 염두에 두고 특히 포장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낱개의 골프 채라도 항공 안전 및 보안에 관한 법률에 의거, 기내 반입을 금하고 있어 반드시 수하물로 처리 해야 합니다. 대한항공에서는 미처 백이나 포장을 준비하지 못한 승객들을 위해 자체 제작한 골프 박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므로 탑승수속 시 직원에게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골프백을 카운터에 맡길 때는 캡 부분(헤드)이 수하물벨트 진행 방향과 반대쪽이 되도록 올리면 드라이버 파손 위험성을 덜 수 있으며, 운반 중 간혹 백에 끌린 자국 같은 것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고가의 천연가죽 백은 천 가방을 덧씌워 부치는 것이 좋습니다.

자전거도 바퀴나 프레임, 핸들 등이 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페달을 분리하고 핸들을 고정시킨 후 포장 하시기 바랍니다.

대부분의 스포츠 장비는 그 모양과 크기가 특수해 처리하는데 더 많은 시간과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항공사는 승객의 편의를 위해 일반 초과 수하물 요금보다 저렴하게 요율을 적용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항공 홈페이지(www.koreanair.com)의 ‘수하물 요금안내’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자료원 : 대한항공 스카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