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1호, 8월18일] 도날드 창 행정수반 입주를 앞두고 한창 새 단장 중인 행정수반 관저가 홍콩인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
[제91호, 8월18일]
도날드 창 행정수반 입주를 앞두고 한창 새 단장 중인 행정수반 관저가 홍콩인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 그 이유는 미화 4만 달러가 소요되는 잉어연못 건설 계획 때문이다. 창 수반은 동양에서 관상용으로 특히 사랑받아온 잉어 애호가이다. 창은 행정수반에 취임한 후, 관저
내 잉어연못 설립에 강한 애착을 보여 왔다.
행정수반관저의 전신은 영국 식민지 시절의 총독관저였다. 관저 수리 작업의 예산은 총 미화 백 8십 5만 달러에 달한다. 이 예산은 입법회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아직 정식 제출되지 않았다.
입법회에서 공공재정위원장을 맡고 있는 입법의원 에밀리 라우는 "잉어연못을 만들기 위해 그 많은 돈을 쓴단 말인가? 창 수반은 개인 취미를 위해선 본인이 부담해야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창 수반의 주말 별장도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주말 별장 단장 예상 비용이 자그마치 십 6만 7천 달러에 이르기 때문이다. 산과 들이 펼쳐진 신계 지역 별장 Fanling Lodge는 1934년부터 영국 총독의 휴양지 역할을 해왔고, 전임 퉁 수반도 이곳을 별장으로 사용했었다. 별장은 골프장 가장자리 숲 속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관련 공무원에 따르면, 현재 Fanling Lodge에서는 배수설비 개선 등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은 여러 가지 보수와 유지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건축 회사가 현장에서 크레인을 사용하는 등 공사 규모가 발표된 것보다 더 크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행정수반관저와 별장보수에 대한 투명성과 비용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 위클리홍콩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8-2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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