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시생 페이스북 등 살펴봐
미 대학들이 입시생들의 미국판 싸이월드인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 까지 점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 미 500개 대학의 입학사정관 가운데 10%가 응시생들의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 를 들여다본다고 밝혔다. 학생들을 다 면적으로 평가하기 위해서다. 페이스북 등을 점검하는 입학 사정관들의 38%는 "응시생의 페이스북을 들여다본 이후 평가가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반면 25%는 "입학 평점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는 입시 학원인 캐플란이 500개 대학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다.
WSJ는 이 때문에 응시생들은 페이스 북이나 마이스페이스에 음란물이나 저 질적인 글을 올린 경우 입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노스 캐롤라이나 주립대의 토머스 그리핀(Griffin) 입학담당 국장은 "만약 응시생 이 정학을 당하는 등 문제가 있을 경우 응시생의 페이스북 등 인터넷에 있는 정보까지 검토하게 된다"면서 "페이스북 등에 남긴 자료 때문에 일부 응시생들의 입학이 거부된 적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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