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인근 아덴만 해상에서 15일(현지시간) 무장한 해적들이 선원 22명을 태운 홍콩 화학 탱크선을 납치했다고 국제해상국이 밝혔다.
이로써 지난 10일 납치된 한국 선박 '브라이트 루비호'를 비롯해 7월 20일 이후 소말리아 해적에 의한 선박 피랍 사건은 총 12건으로 늘어났다.
피랍 당시 아시아로 향하던 이 홍콩 탱크선은 안전 규정상 적합한 항로를 따라가고 있었으며, 해상 안전을 위해 인근 지역에 포진해 있던 연합국의 전함과 항공기의 호위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충 소장은 피랍 선박으로부터의 정보는 아직 입수되지 않고 있다며, 안전 항로를 따라 운행하고 있는 선박이라 할지라도 안전에 철저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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