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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세관, 미국인 반입 성경 300여권 압수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08-28 11: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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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5호, 8월29일]   중국 세관 당국은 17일 윈난성 쿤밍 공항에 도착한 미국인 기독교도 4명이 반입한 성경 300여권을 몰수했다..
[제235호, 8월29일]

  중국 세관 당국은 17일 윈난성 쿤밍 공항에 도착한 미국인 기독교도 4명이 반입한 성경 300여권을 몰수했다.

  미국 와이오밍주 셰리던에 본부를 둔 기독교 선교단체   '비전 비욘드 보더스'의 팻 클라인 회장은 이날 중국 세관 관리들이 쿤밍 공항에서 미국인들의 화물을 수색해 성경을 압수해 갔다고 밝혔다.

  단체는 전세계에서 탄압받는 교회를 지원하기 위해 성경과 기독교 교육자료를 배포하고 있다.

  클라인 회장은 공항에서 AP와 전화통화를 통해 몰수된 성경을 쿤밍의 시민들에게 나눠줄 계획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에도 신앙의 자유가 있다고 들었는데 왜 성경을 가져온 게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 300권 넘는 성경을 반입했는데 세관 측이 모두 가져갔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 기간 대회장과 선수촌 등에서 성경 배포가 금지될 것이는 보도가 있었지만 나중에 사실무근으로 나타났다.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는 지난달 올림픽 선수촌에 2개국어로 된 1만권의 성경이 선수촌에 비치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중국에서 성경은 당국의 엄격한 감독 하에 인쇄되고 있다.  성경은 정부의 인가를 받은 교회와 외국인이 투숙하는 일부 대형 호텔 등에서만 사용이 허용되고 있다.

  쿤밍 공항의 세관 당직자는 미국인 가방에서 성경 315권을 발견한 사실을 인정했으나 몰수한 게 아니고 단지 보관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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