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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총선 경쟁에 中 금메달리스트 동원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08-28 11: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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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5호, 8월29일]   중국은 홍콩 입법회 선거를 앞두고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들을 홍콩으로 보낸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제235호, 8월29일]

  중국은 홍콩 입법회 선거를 앞두고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들을 홍콩으로 보낸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

  내달 7일 선거를 치르는 홍콩 당국은 20일 중국의 금메달리스트들이 이달 29일 방문, 3일간 머물 것이라고 발표했다.

  베이징 올림픽의 열기는 이번 선거에서 홍콩 내 친중파 후보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총 60개 의석 중 민주파 정당이 차지하고 있는 26석이 선거 이후 21석 이하로 떨어지면, 친중파는 총선법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고치고 다른 법들도 중국의 지배력을 강화시키도록 개정할 기회를 얻게 된다.

  친중국계 정당 민건련(民建聯)의 초이소육 의원은 "이번 올림픽은 홍콩인들에게 중국에 대한 소속감과 중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고취했다"며 중국 금메달리스트들의 방문이 자신의 정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국 비판가인 민주당의 영섬(楊森) 의원은 중국 선수들이 친중파 후보들의 선거운동에 도움이 될 것을 우려했다.

  금메달을 딴 중국 선수들은 방문 기간 동안 주룽(九隆)과 완짜이(灣仔) 등 친중파와 민주파의 정치적 격전지에서 시범 운동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이들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홍콩에서는 6.1%까지 상승한 인플레이션, 소득 불균형, 민주파.친중파의 내부 분열 등 여러 문제가 겹쳐있어 이번 선거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의 한 후보는 유권자들이 경제 문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중도파 유권자들은 금메달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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