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4호, 8월22일]

사천성 초등학교 건립기금으로 30여만불 기탁

  홍콩한인회와 상공회 및 여성회 등 한인단체는 지난 13일, 한인사회에서 '사천성지진성금모금' 활동을 통해 모아진 32만5600홍콩달러를 한 구호단체를 통해 사천성의 초등학교 건립기금으로 기탁했다.

  이날 김범수 부회장으로 진행된 전달식에는 강봉환 한인회장과 강호천 상공회장, 송영란 여성회장, 이갑수 한인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구호단체인 Peter Maize Operation Blessing H.K Ltd.(이하 O.B H.K) 대표가 참석했다.

  Operation Blessing은 1978년 미국에서 설립한 구호단체로 105개의 국가에 지부를 두고 활동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의 주요 활동은 아동을 위한 교육기관 설립, AIDS에 대한 의학적인 도움, 직업교육, 정수시설 마련, 태양열 발전기 건설 등 주로 문명의 혜택에서 떨어진 오지 지역의 마을과 주민들의 교육과 생활기반 설립을 돕고 있다.

  강봉환 한인회장은 "비록 작은 금액이지만 Sheng Man Primary School 건립
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홍콩의 한인사회는 홍콩사회의 일원으로 한국, 홍콩, 중국과의 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뜻을 밝혔다.

  강호천 상공회장은 "피해 지역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구호 단체를 찾았고 그 단체가 O.B H.K였다"면서 O.B H.K 단체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송영란 여성회장은 "우리의 성금이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쓰이길 희망했고, 성금의 사용이 정당하고 투명하기를 바랬다"며 O.B H.K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Peter Maize O.B H.K 대표는 "이 성금은 절대 작은 금액이 아니다"면서 "피해지역의 아이들의 교육을 위한 매우 소중하고 값진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밝히고 "성금을 기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자신들의 돈이 누구를 위해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홍콩한인단체가 우리의 생각과 같아 매우 기뻤다"고 말했다.

  한인회가 모금한 325천600홍콩달러는 사천성의 한 작은 마을에 동 구호단체가 기 건립한 초등학교(Sheng Man Primary School)의 건축기금으로 사용된다.  학교 규모는 480평방미터로 7개의 교실과 10개의 도미토리에서 학생 216명이 재학 중이다.

  한편 이번 전달식에는 오후 5시 30분에 방송되는 홍콩 ATV 프로그램인 'Sparks Fly Upward'에서 나와 취재했으며 방송 날짜는 현재 미정이다.  한인회는 스케줄이 나오는 대로 한인회 홈페이지(www.k oreanhk.com)에 올릴 예정이다.

  한인회와 상공회, 여성회는 사천성 지진 성금 모금에 참여해 주신 홍콩 한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사천성 지진 성금 총액 HK$325,600 : 한인회 HK$240,500 / 한인상공회 HK$65,100 / 여성회 HK$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