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34호, 8월22일]
올림픽을 취재중인 뉴질랜드 기자가 쓴 아찔한 중국 택시 경험담이 화제가 되고있다.
15일 뉴질랜드 헤럴..
[제234호, 8월22일]
올림픽을 취재중인 뉴질랜드 기자가 쓴 아찔한 중국 택시 경험담이 화제가 되고있다.
15일 뉴질랜드 헤럴드 온라인판은 베이징에 머물고있는 스포츠 기자 폴 루이스가 자신의 블로그에 쓴 "Taxi ride to airport provides near-death experience(공항까지 택시타고 가다가 죽을뻔 했다)"라는 글을 소개했다.
"이전까지 내가 타본 가장 최악의 택시는 20년전 서울올림픽 때 경험한 한국의 총알택시"라고 밝힌 루이스는 "당시 기사에게 빨리 갈 것을 권유했지만 그렇게 위험하게 운전하리라고는 예상치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번에 칭다오 시내에서 공항으로 이동하는 택시기사에게는 그런 주문을 하지 않았음에도 생사를 넘나드는 순간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루이스는 이 택시 운전자를 영화 '데스 위시'의 액션배우 찰스 브론슨에 빗대어 '찰스'라는 별칭을 붙이며 "정말 죽기를 작정했다(definitely had a death wish)"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찰스'라는 택시기사가 차선 끼어들기와 시도 때도 없이 경적을 울리는 것에 선수라면서 "올림픽에 출전했다면 중국이 금메달 두 개를 더 딸 수 있었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우여곡절 끝에 공항에 도착한 그는 운전기사가 동전이 없다면서 거스름돈조차도 주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기사를 접한 뉴질랜드의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중국 택시를 타는 것은 미친 짓이다" "중국에서는 흔한 일이다" "뉴질랜드에 사는 모든 동양인들이 운전을 험하게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기사는 영국의 인디펜던트지 온라인판에도 보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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