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33호, 8월15일]
자유형 200m서 은메달 획득… 아시아인 최초… 美 펠프스 '세계新'1위
'마린보이' 박태환(19·단국..
[제233호, 8월15일]
자유형 200m서 은메달 획득… 아시아인 최초… 美 펠프스 '세계新'1위
'마린보이' 박태환(19·단국대)이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자유형 단거리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박태환은 12일 베이징 국가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85초로 터치패드를 찍으며 2위로 레이스로 마쳐 은메달을 차지했다.
'수영천재' 마이클 펠프스(23·미국)는 1분42초96으로 자신의 세계 기록(1분43초86)을 0.90초 앞당기며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 혼영 400m와 단체전 계영 400m를 포함, 대회 3관왕에 오른 펠프스는 자신의 목표인 대회 8관왕을 향해 순항했다. 펠프스의 팀동료 피터 밴더케이(24·미국)는 박태환에 이어 1분45초14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10일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올림픽 수영 도전 44년 만에 최초로 금메달을 안은 박태환은 이날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수확하며 단거리 종목에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해 2012년 런던 올림픽 다관왕 탄생을 예고했다.
박태환은 15일 이번 대회 마지막 출전 종목인 남자 자유형 1500m 예선에 나서 또 하나의 메달에 도전한다. 결승은 17일 오전 11시 6분에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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