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30호, 7월 18일]
이상기후로 인해 남극에 연일 폭우가 쏟아지면서 수만 마리의 아기 펭귄들이 얼어 죽을 위기에 처했다.
..
[제230호, 7월 18일]
이상기후로 인해 남극에 연일 폭우가 쏟아지면서 수만 마리의 아기 펭귄들이 얼어 죽을 위기에 처했다.
과학자들은 "어린 아델리 펭귄의 수가 이미 80% 가량 줄었다."며 "호우가 계속되면 아델리펭귄(크기 약 75cm 의 남극 펭귄)은 10년 안에 멸종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구 온난화로 남극은 지난 50여 년 동안 기온이 약 3도 올라 눈 오는 날보다 비 오는 날이 더 많아졌다.
아델리 펭귄은 가는 털을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몸을 보호할 만한 깃털을 가지려면 40일 정도가 필요하다. 따라서 어른 펭귄이 먹이를 구하러 가거나 죽고 없으면 아기펭귄은 혼자 남아 저체온증으로 얼어 죽는다.
탐험가 존 보워마스터는 "눈이 내렸다면펭귄의 몸이 완전히 적응할 수 있지만 비
는 그렇지 않다"며 "이는 마치 젖은 털 자켓을 입고 있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또 "아침이 되면 얼어죽은 펭귄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며 "죽어 있는 아기 펭귄 사이를 걷는 부모 펭귄의 모습이야 말로 기후변화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위클리홍콩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