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29호, 7월 11일]
주중 한국대사관 "사전 인터넷 고지... 유사시 신속 지원"
베이징올림픽 기간에 중국을 방문하는 여..
[제229호, 7월 11일]
주중 한국대사관 "사전 인터넷 고지... 유사시 신속 지원"
베이징올림픽 기간에 중국을 방문하는 여행객의 사전 인터넷 등록제가 추진된다.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30일 "재외 국민보호와 관련해 베이징올림픽 기간에 중국을 방문하는 여행객의 인터넷 등록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라며 "중국에서 시험 실시한 뒤 성과가 좋을 경우 다른 여행 위험지역에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재외국민이 해외의 한국공관에 해야 하는 재외국민등록률도 10∼20%밖에 안 되는데 여행객이 인터넷 등록을 하겠느냐는 반론도 있지만 미국과 일본은 이미 실시 중"이라면서 "중국을 방문하는 여행객은 한국의 공항에서 인터넷을 통해 사전 등록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방문객의 인터넷 등록이 실시되면 여행객은 출국 전 인터넷으로 주중 한국대사관 홈페이지에 예정 여행지와 여행목적을 구체적으로 등록해 유사시 공관의 신속한 지원이 가능토록 한다는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내국인의 출입국신고 카드 작성도 폐지된 상황에서 인터넷 등록제를 실시할 경우 출입국절차 간소화 정책에 배치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위클리홍콩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