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29호, 7월 11일]
동유럽 경제개발로 달팽이 가격 상승 우려
프랑스 이색 음식 중 하나인 달팽이의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
[제229호, 7월 11일]
동유럽 경제개발로 달팽이 가격 상승 우려
프랑스 이색 음식 중 하나인 달팽이의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앞으로 달팽이 요리를 먹기 힘들어질 것이라고 영국 BBC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달팽이 생산자들은 동유럽 국가들의 경제 발전으로 달팽이 공급이 크게 줄면서 가격이 치솟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프랑스에서는 매년 1만4000톤의 달팽이를 소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달팽이는 프랑스가 아닌 중부 및 동부 유럽에서 수입하고 있다.
그러나 폴란드, 불가리아 등 동유럽 국가들의 경제가 발전하면서 달팽이 채집과 같은 육체 노동을 꺼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달팽이 식품산업에 종사하는 회사들은 지속적인 달팽이 채집을 위해 임금을 인상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달팽이 가격 역시 크게 상승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국제적 경제 흐름의 변화는 프랑스의 식품산업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됐다.
프랑스 음식산업 보존 연합은 "이제 싼 달팽이의 시대는 갔다"며 앞으로 치솟을 달팽이 가격에 대해 우려의 시각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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