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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심천 연결 지하 밀수관 적발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07-10 1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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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9호, 7월 11일]   땅 밑에 홍콩과 심천을 연결하는 파이프를 설치해놓고 지능적으로 컴퓨터와 휴대전화 부품 등을 밀수해온 일당이..
[제229호, 7월 11일]

  땅 밑에 홍콩과 심천을 연결하는 파이프를 설치해놓고 지능적으로 컴퓨터와 휴대전화 부품 등을 밀수해온 일당이 중국과 홍콩 경찰당국의 합동수사로 덜미가 잡혔다고 중국의 광주일보(廣州日報)가 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광둥(廣東)성 공안변방지대는 홍콩 세관과 합동수사를 벌여 지난 4일 지하 1.5m 깊이에 홍콩과 선전을 연결하는 PVC관을 설치해 컴퓨터 휴대전화 부품 등을 밀수해온 일당 12명을 체포했다.

  또 컴퓨터 회로기판 3천781개, CPU 336개, 휴대전화 기판 3천444개, 휴대전화 액정표시판 2천100개 등 총 800만위안(약12억원) 상당의 밀수품도 압수했다.

  조사 결과 이들 일당은 홍콩과 붙어 있는 심천시 로우(羅湖)구의 쓰레기 환적장에 설치된 한 폐컨테이너 밑에서 600m 떨어진 홍콩의 한 민가까지 지하갱도를 굴착한 뒤 12㎝ 굵기의 PVC 파이프를 연결, 고강도 섬유밧줄에 물건을 매달아 전동모터로 끌어오는 방식으로 홍콩에서 선전으로 각종 컴퓨터 및 휴대전화 부품 등을 반입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을 적발한 수사팀 관계자는 "상당히 고심한 흔적이 엿보인다"며 이들의 밀수 방법에 혀를 내둘렀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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