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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가스 10월부터 요금 인상… 160만 가구에 영향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07-10 13: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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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9호, 7월 11일]   홍콩의 의식주 관련 비용이 모두 상승하는 가운데 타운가스 역시 가스요금 인상을 예고하고 나섰다. ..
[제229호, 7월 11일]

  홍콩의 의식주 관련 비용이 모두 상승하는 가운데 타운가스 역시 가스요금 인상을 예고하고 나섰다.  

  지난 5일 홍콩 일간지 문회보의 보도에 따르면 타운가스는 10월부터 기본 가스요금을 1.4%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경우 160만 가구에 달하는 주택용 가스 사용 고객의 90% 이상이 최대 5홍콩달러를 더 부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타운가스는 98년 이래 지난 10년 동안 가스비가 동결된 데다 최근 생산 비용의 지속적인 증가로 운영상의 압박이 심화됐기 때문에 가스요금 인상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동 회사는 2006년 10월 액화천연가스를 이용한 생산 방식을 도입, 나프타(석유)에 대한 의존도가 줄어들어 가스요금을 인하하기도 했으며, 과거 10년 동안 한 번도 요금을 인상한 적이 없다.

  그러나 타운가스 관계자는 가스 파이프 원자재의 경우 올해 70% 상승했고, 직원 급여는 과거 10년 동안 20%, 고객센터의 임차료는 62%, 고객방문서비스팀의 차량 연료비는 54%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보험료는 2001년 이래 3배나 상승했다고 밝혔다.  

  타운가스는 그러나 비용 절감을 위해 그 동안 여러 정책을 시행해 왔지만 생산 비용 상승을 모두 상쇄하기 어려워 부득이하게 요금을 인상하게 되었다며, 물가 상승폭보다 낮은 1.4%만 인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 회사는 현재 160만 고객이 이용하고 있으며, 회사 측의 계산에 따르면 약 90%의 주택용 가스 이용 고객은 매월 최대 5홍콩달러, 상업용 가스 이용 고객은 최대 180홍콩달러 정도 요금이 인상될 것으로 보여 요식업계과 숙박업계가 많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하여 홍콩요식업협회장은 "대형주점을 포함한 70%가 넘는 식당이 타운가스를 이용하고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식재료, 점포 임대료, 인건비 등이 모두 치솟은 상황에서 1.4% 인상에 불과하고 상승폭이 다른 부문에 비해 크지 않다고 해도 가스 요금 인상은 관련 업계로서는 엎친 데 덮친 격이다"라며 "지난 6개월 동안 요식업계의 생산 비용이 무려 15%~20% 증가, 음식 값 역시 12% 정도 올랐지만 또 다른 부담을 안게 되면 또다시 음식 값을 올리지 않을 수 없다"고 우려했다.    

<사진출처 : 문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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