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29호, 7월 11일]
홍콩 민주화 세력의 지도자인 안슨 찬 (陳方安生 68) 입법의원이 오는 9월 입법회 선..
[제229호, 7월 11일]
홍콩 민주화 세력의 지도자인 안슨 찬 (陳方安生 68) 입법의원이 오는 9월 입법회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고 명보(明報) 등 현지 신문들이 7일 보도했다.
신문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찬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을 갖고 젊은 세대에 길을 열어 주기 위해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찬 의원은 앞으로 입법의원 직에서 물러나면 새로운 민간단체를 결성해 정치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영국 식민시대 홍콩 정무사장을 역임한 찬 의원은 '홍콩의 양심'으로 불리며 높은 인기를 끌어 왔다.
경제를 중심으로 중국의 영향력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친중파 정당이 득세하는 가운데 수세에 몰려온 민주파 진영은 찬 의원의 퇴진을 크게 아쉬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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