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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또다시 2만5천여 고객 자료 유실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07-10 12: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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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9호, 7월 11일]   지난 4월 HSBC 컴퓨터 서버의 15만9천여 고객 관련 자료가 유실된 데 이어 4일에도 또다시 고객 자료..
[제229호, 7월 11일]

  지난 4월 HSBC 컴퓨터 서버의 15만9천여 고객 관련 자료가 유실된 데 이어 4일에도 또다시 고객 자료 유실 사건이 발생했다.  

  HSBC는 4일 저녁, 지난 6월19일 HSBC와 고객의 통화내용이 담긴 디지털 녹음테이프 한 박스가 유실됐다고 발표했다.  

  대부분의 녹음 내용은 신용카드 서비스와 비즈니스 인터넷뱅킹 관련 내용이며, 2만5천여 건에 달하는 전화 대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이에 대해 한 학자는 연이어 동일한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맹렬히 비난하고, 고객 자료가 누출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HSBC 측는 이러한 사건 발생에 대해 사과하고, 이로 인한 사기 행각으로 고객이 피해를 입거나 손실을 입을 경우, 이를 책임지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 은행은 또한 지난 2일 홍콩금융관리국과 홍콩개인자료사은전원공서(Office of the Privacy Commissioner for Personal Data)에 사고 발생 사실을 보고했으며, 조사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금융관리국은 이 사건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HSBC측에 조사 보고서 제출을 요구하고 속히 관련 고객에게 통지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광조우의 HSBC 고객센터에서 DHL을 이용, 55박스의 녹음테이프를 홍콩 사무실로 보냈으나 이중 54박스만 도착했다.  유실된 녹음테이프에는 올해 4월 18일부터 24일 기간 동안 HSBC 고객센터와 고객 사이에 오간 전화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HSBC측은 이 녹음테이프는 디지털 방식으로 녹음된 것으로, 암호를 입력해야 하고 지정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야 그 내용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해당 테이프에 기록된 내용이 누출되거나 불법적인 용도로 이용될 확률은 지극히 낮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해당 녹음테이프에 대한 분석을 진행 중이며, 녹음 내용에 포함된 고객의 신분이 확인되는 대로 바로 관련 사실을 통지하고, 고객 자료가 새나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정기적으로 불법 행위가 일어나지 않는지 감시하고 이를 제어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홍콩컴퓨터보안사고협조센터 관계자는 이번 HSBC 사건과 관련, 대형기관에서 사용하는 특별한 방식은 지정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를 사용해야 해독이 가능하지만 어떤 방식으로 자료를 보존하더라도 그 보안 체계가 깨질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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