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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기간 예약률 44∼77% 베이징 호텔 '특수 실종' 울상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07-03 15: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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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8호, 7월 4일] <b>"빅이벤트 때 90%가 정상" 中당국의 비자규제 여파</b>   올림픽 개막을 ..
[제228호, 7월 4일]

<b>"빅이벤트 때 90%가 정상" 中당국의 비자규제 여파</b>

  올림픽 개막을 불과 한달여 앞두고 특수를 기대했던 중국 베이징(北京) 호텔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

  26일 AP통신 등은 베이징여유국의 보고서를 인용, 지난달 5성급 호텔 예약률이 올림픽 기간 동안 77%, 4성급 호텔은 44%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처럼 고급 호텔의 예약률이 크게 떨어진 원인은 올림픽을 앞
두고 테러에 대비한 보안점검을 강화하면서 비자 발급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올림픽 안전을 이유로 비자 발급조건을 까다롭게 강화해 비자를 신청할 때 중국내 체류 예정 주소, 호텔 및 항공권 예매 확인서 등을 제출하도록 요구하
고 있다.

  베이징 메리어트 호텔의 앤서니 하 총지배인은 "올림픽 개막까지 남은 시간은 많지 않은데 채워야 할 방은 많다"며 "올림픽 같은 큰 이벤트가 열릴 경우 객실 예약률이 90% 정도는 돼야 정상이다"고 말했다.  7년전 올림픽 게임 유치에 성공한 이후 베이징의 4, 5성급 고급 호텔은 2배 이상으로 늘어나 160개에 달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올림픽 티켓을 손에 쥐기 어려운 상황도 외국 관광객들의 중국행을 어렵게 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 기간에 이용할 수 있는 경기장 입장 티켓은 680만장.  하지만 티켓의 대부분을 중국인들이 사들인 상황이다.  높은 숙박료와 악명높은 대기 오염도 외국관광객들의 베이징행 발목을 잡고 있다.

  5성급 호텔의 평균 숙박료는 560~1150달러.  하지만 올림픽 기간의 숙박료는 최고 2000달러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베이징여유국에 따르면 지난 5월 한달동안 베이징을 방문한 외국 관광객수는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12.5% 떨어졌다.

  5월12일 발생한 쓰촨(四川) 대지진과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 티베트 시위대 유혈 진압으로 인한 중국 이미지 추락 등이 이같은 감소세의 배경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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