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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부시의 애완견" … 워싱턴포스트 기사 '논란'
  • 위클리홍콩 기자
  • 등록 2008-07-03 15: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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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8호, 7월 4일]   미국의 4대 일간지 중 하나인     '워싱턴포스트(The Washing..
[제228호, 7월 4일]

  미국의 4대 일간지 중 하나인     '워싱턴포스트(The Washington Post)'가 이명박 대통령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애완견(lap dog)'에 비유해 논란이 일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지난 25일(현지시각) 알 카멘(Al Kamen)이 쓴 'Beefing With Seoul'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4월로 돌아가 데이비드 캠프를 찾은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의 공식적인 애완견 토니 블레어의 강력한 경쟁자처럼 (부시 대통령에게)한국 방문을 요구했다"며 "이에 부시 대통령은 올해 하반기에 서울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를 결정하자 이 대통령의 결정에 항의하는 대규모의 시위가 잇따랐다"며 "이에 한국정부는 시위가 예상되는 서울보다 제주도를 한미 정상회담 장소로 제안했으나 백악관은 긍정적이지 않았다"며 부시의 방한이 무산된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한국 정부의 고시 강행 방침을 전해 들은 백악관이 앞으로의 한미 관계에 기대감을 나타냈음을 전한 뒤 "그럼에도 백악관은 일본에서 양국의 정상이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며 이 대통령의 외교력 한계를 지적했다.

  이 같은 내용의 기사가 인터넷상에 공개되자 국내 네티즌들은   '한 국가의 대통령을 지나치게 비하했다', '국민으로서 자존심이 상한다', '왜 우리나라 대통령이 외국 언론에 이런 창피를 당해야 하느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나 한편에선 '이것이 국제사회의 평가라면 우리의 외교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왜 동등한 입장에서 협상을 하지 못했느냐'며 미국을 대하는 정부 태도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도 이어졌다.

  한편 '워싱턴포스트'는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의 재직 시절에도 그를 '부시의 푸들'에 비유하며 조롱하는 등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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