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8호, 7월 4일]

  홍콩이 조만간 상업거래소를 개설해 원유 선물시장도 열 계획이라고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홍콩은 상품 거래 범위를 원유에서 콩ㆍ철광석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세계 상품시장의 가격 결정에서 중국의 힘이 커지자 홍콩은 이르면 내년 1월 홍콩상업거래소(HKMEX)를 개설해 달러화로 석유를 거래할 계획이다.

  존 창 홍콩 재정사장(경제부총리 격)은 "HKMEX의 출범을 환영한다"며 "홍콩 상품 선물시장을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HKMEX는 앞으로 뉴욕 등 대형 상품거래소로부터 투자자들을 끌어모아야 한다.  HKMEX는 중국이 거대 상품 소비국으로 떠오르면서 중국 투자자뿐 아니라 해외 투자자도 홍콩 거래소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