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27호, 6월 27일]
중국에 진출한 한국 조선사의 한 고위간부가 다롄(大連)에서 괴한에 습격을 당해 중국 공안당국이 수사에 나선..
[제227호, 6월 27일]
중국에 진출한 한국 조선사의 한 고위간부가 다롄(大連)에서 괴한에 습격을 당해 중국 공안당국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의 S조선사측은 20일 "중국에 설립한 현지법인이 다롄의 창싱다오(長興島)에 건설하고 있는 조선소에서 근무 중인 임원 1명이 최근 괴한에 피습을 당한 뒤 한국으로 귀국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간부는 지난 9일께 혼자 승용차를 몰고 바깥으로 외출을 나갔다가 고의로 자신을 차를 추돌한 괴한 3∼4명으로부터 피습을 당해 갈비뼈 2대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S조선사측은 "현재 중국 공안당국에서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어 아직까지 구체적 사건 경위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주선양(瀋陽)한국총영사관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 중국 공안당국의 통보나 회사측의 신고는 없었다"며 "우선 회사와 중국 공안당국을 상대로 사건 내용을 파악해보겠다"고 말했다.
S조선사는 총 10억달러를 투자해 다롄 창싱다오의 100만평 부지에 조선소와 선박기초설비, 후방지원설비 공장 등을 건설 중이며, 오는 8월 중 1차 공사를 끝마치고 본격 선박건조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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