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27호, 6월 27일]
주택 임대료의 급격한 인상으로 홍콩 소비자물가지수가 상승했으며, 전문가들은 당분간 지속적으로 관련 지수가 ..
[제227호, 6월 27일]
주택 임대료의 급격한 인상으로 홍콩 소비자물가지수가 상승했으며, 전문가들은 당분간 지속적으로 관련 지수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일 홍콩 통계처 발표에 따르면 식품가격 상승폭이 다소 완화되었자만, 주택 임대료 및 여행비용, 외식비용 등의 대폭 상승으로 인해 홍콩 시민들은 나날이 물가가 치솟는 인플레이션의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다.
종합 소비자물가지수를 살펴보면 소비물가가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모두 상승했으며, 5월 기본 인플레이션지수는 4월보다 0.3% 오른 5.7%를 기록했다.
5월 종합소비자물가지수 중 외식비용은 6.4%, 주택비용은 6% 상승했으며, 계절
적 영향으로 인해 여행비용도 2.3% 상승했다.
이와 관련, 동아은행의 수석 경제연구원은 과거 몇 개월간 홍콩의 건물 가격과 임대료가 10~20% 급격히 상승, 인플레이션 현상을 가속화시켰으며, 이는 하반기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의 근본 원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식품 가격 상승은 인플레이션 가속화의 최대 원인으로, 자급자족이 불가능하고 중국 본토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홍콩의 경우 인민폐의 가치가 계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홍콩 시민들의 재정적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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