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26호, 6월 20일]
중국 남부 지방의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매년 최소 1만명에 이르고 있다는 연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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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6호, 6월 20일]
중국 남부 지방의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매년 최소 1만명에 이르고 있다는 연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홍콩대의 앤소니 헤들리 지역의료학 교수 연구진이 홍콩과 마카오, 주장강 일대를 대상으로 지난 2003년부터 2006년에 이르는 대기 상황의 변화와 이로 인한 피해 상황을 집계한 결과다.
헤들리 교수에 따르면 대기오염으로 인한 의료비용과 생산력 손실이 조사 기간 매년 67억위안(약 1조원)에 달했다. 이외에도 대기오염이 야기한 환자들이 병원에 입원한 기간은 매년 44만일에 달했으며 이들이 병원을 찾은 횟수도 1천100만건에 이르렀다.
헤들리 교수는 "우리의 추산은 매우 보수적인 기준에 따른 것"이라며 "실제 비용은 이보다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홍콩과 마카오, 주장강 삼각주 지역은 지난 30년간 중국의 경제건설 붐이 일었던 곳이며 수 천개에 이르는 공장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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